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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쳐 죽고싶은 번아웃! 한국은 각자도생 vs 독일은 사회보장

건강뉴스 & 소셜 커뮤니티 이슈

by 약방노비 2023. 3.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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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OECD 자살율 독보적 1위 대한민국에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따윈 각자 알아서 해결할 자신의 문제일 뿐이죠? 생활고에 시달린 일가족 집단자살 조차 수수방관 무방비 상태로 지속된지 오래라서 이젠 그런 비극적 뉴스마저 무감각 무덤덤한 현실로 받아들여질 정도죠?

직장일에 지쳐 죽고싶다? 이또한 정신력 나약한 푸념에 불과할 뿐이겠죠? 집안일에 육아에 자녀교육에 돈문제로 부부갈등에 건강문제까지 겹쳐도 무작정 견뎌야죠?

직장 초년생 시절 당연히 팔팔한 이십대 청춘인데도 과로와 직장상사 스트레스로 출근할때마다 가슴이 터질듯 아파 진짜 죽을거 같았는데요, 과로 스트레스로 진짜 돌연사할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어요.  팔팔한 청춘이라 안아프고 안죽는거 아닙니다.





📰번아웃 부모를 위한 독일의 특별 치유 프로그램

번아웃 부모를 위한 독일의 특별 치유 프로그램 - BBC News 코리아

독일은 삶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건강 리트릿을 오랫동안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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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는 슈베르크는 " 이 모든 문제들이 커다란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가 말하더라고요. '건강 리트릿(바쁜 일상에서 한 발 벗어나 다른 경험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쓸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요."

독일에선 삶에 지친 부모들이 법적으로 4년마다 약 3주간의 건강 리트릿인 "쿠어(Kur)"를 받을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제도는 독일이 유일할 것이다. 쿠어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 대부분은 보험 처리를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식사와 육아, 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상의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문제 상황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도 쓸 수 있다.

리트릿을 예방 차원으로 활용한 예가 슈베르크다. 그는 리트릿을 신청해 불면증을 치료하기로 했다.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그는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스트레스 없이 아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그는 막내 아들과 함께 해변가 클리닉에서 3주간의 리트릿을 진행했다.

그 기간 그는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근육 이완 요법과 명상, 노르딕 워킹, 요가 등을 경험했다. 그리고 몸에 밴 습관 몇 가지를 버렸다. "독일인들에겐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인데요. 클리닉에선 완전 금주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정말 좋지만, 3주간 참는 것도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계속 되뇌었죠."

일반적인 휴가처럼 들리지만, 많은 연구들은 리트릿이 건강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다만 일부 연구자들은 리트릿에 대한 수요 증가를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일상의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및 폐쇄가 남긴 영향이 이 고통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를 위한 리트릿 사업'의 이본 보버만 소장은 "요즘 클리닉을 찾아오는 부모들이 팬데믹 전보다 더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버만이 일하는 단체는 독일 전역에 리트릿을 제공하는 70개의 클리닉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환자 대부분은 어머니들이다. "대부분의 리트릿은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겁니다. 하지만 클리닉에선 약 30%의 여성들이 이미 예방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하고 있어요."

리트릿을 진행하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는 불안과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다. 보버만은 리트릿을 활용하는 부모의 90% 이상이 이러한 문제를 겪는다며, 80%였던 과거에 비해 늘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은 무릎 통증이나 허리 통증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리트릿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릎 통증이 아니라, 더 이상 어떻게 하루를 버텨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너무나 바닥이다보니, 모든 것으로부터 3주 정도 떨어져 시간을 갖는 거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를 생각하는 겁니다."

오늘날에는 육아 관련 고민이 리트릿을 결정하게 하는 큰 요인이지만, 리트릿은 원래 이와는 좀 다른 곳에서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대통령 테오도르 호이스의 부인이자 정치인이었던 호이스 냅은 지친 어머니들을 돕기 위해 '어머니 회복'이라는 자선 단체를 만들었다. 초기 이 단체를 찾는 이들은 주로 전쟁으로 충격을 입은 가정을 돌보며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어머니들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독일 및 전 세계에선 가족과 관련해 다른 문제가 점점 더 부상하고 있다. 부모의 번아웃이다.

전 세계 단위로 진행된 연구는 부모의 번아웃을 "부모 역할과 관련된 과도한 피로, 자녀와의 정서적 거리감, 부모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정의하며, 이로 인한 영향이 심각하다고 강조한다. 부모들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번아웃은 아동 방치 및 가정 폭력의 위험성을 높인다. 부모의 절망은 또한 자녀들에게 다른 방식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의 우울증은 아이들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며, 자녀의 문제 행동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신건강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및 봉쇄 동안 많은 부모들이 외부의 지원 없이 일과 육아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부모 번아웃 문제는 더 악화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의 부모들이 겪는 압박이 더 컸다. 이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상의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경우 3분의 1이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을 호소했다. 또한 한부모 가정의 부모들은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모보다 기대 수명이 짧았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의 클라우디아 키르쉬 연구팀장은 "예방의 가장 큰 장점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연구팀은 리트릿이 가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다. "요통의 경우를 보면, 심각한 만성 통증으로 변하기 전에 리트릿을 통해 조치를 취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부모에게서 지친 기색이 나타난다면, 그것이 악화되어 부모의 번아웃으로 번지지 않게 할 수 있죠."

부모들이 클리닉에 오면, 평가부터 진행된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말하기 치료와 신체 운동, 보다 건강한 일상을 위한 조언과 함께하는 세션 등 맞춤형 활동과 치료를 위한 계획이 세워진다. 아이들의 건강 문제도 점검하고, 식사와 청소는 클리닉 지원들이 해결해준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은 매일 오후 함께 시간을 보낸다.

키르쉬는 "휴식 활동에 치료가 혼합되었기에 리트릿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치료적 접근은 중요합니다. 그게 없다면 효과가 없을 겁니다."

연구에 따르면 요통과 같은 신체적 문제 개선 효과는 리트릿 후 9개월까지 이어졌다. 부모가 일상 생활에서 운동을 계속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크게 개선됐다. 아이들은 또한 피부 문제와 호흡기 문제, 행동 문제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리트릿 후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지속됐다. 이와 별도로, 참여 부모 설문 조사에선 대다수의 부모들이 리트릿을 유익하다 평가했다. 부모들은 또 리트릿이 일상에서 문제를 다루고 그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리트릿의 혜택은 1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때문에 키르쉬는 건강 문제가 재발하거나 악화될 경우 몇 년 주기로 리트릿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 기간은) 겨우 3주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이 3주 동안, 부모들은 많은 도움과 조언, 다른 치료를 시도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것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으로는 부모들이 일상 생활에서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죠."

전문성을 가진 리트릿이 사회 취약 계층 부모와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

마티아스 프란츠는 정신분석학자이자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에서 한부모 어머니와 자녀들의 심리적 고통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다. 그는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은 부부가 함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어머니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고 말했다. 한부모 가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빈곤은 이런 심리적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그는 "많은 한부모 가정 어머니들이 부모 역할을 혼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됐으며 종종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외로움과 낮은 자존감, 육아에 대한 죄책감과 같은 감정이 한부모 가정 부모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어머니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어머니들의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행동 문제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 그 효과는 1년 후까지도 이어졌다. 프란츠는 한부모가정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머니들이 "정말로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덜어내고, 훨씬 더 편안한 방식으로 자신과 아이들을 대한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리트릿을 떠난 아버지 슈베르크가 얻은 가장 큰 혜택은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가족 갈등을 다루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것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이것이 특정 상황에서 더 편안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사실, 어머니를 집중적으로 돌보면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요즘이 또 다른 리트릿을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번에 의사와 상담을 했는데, 내년에 다시 리트릿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트릿은 분명 제게 건강한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 힘드신가요? 지친마음 회복방법 4가지 윤제연 교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가 어렵고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언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며, 지친 마음 회복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신건강의학과 윤제연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과 예방

번아웃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팀의 생산성과 동료들의 웰빙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번아웃 증후군이란?

일이 예전처럼 보람차지 않나요? 일의 진도가 좀처럼 나가지 않고, 일을 마친다고 해도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 같나요? 끊임없이 피곤하고, 어쩐지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이 드나요?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경우,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인이라면 번아웃 증후군이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정신 건강에도 중요하고요. 비록 번아웃 증후군이 (아직은) DSM-5의 공식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시 스쳐 지나가는 유행어도 아닙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삶에 실재하죠. 번아웃 증후군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확실한 원인과 증상이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잘 알 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것도요.

번아웃 증후군은 단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심각하죠. 용어 그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심지가 다 타버린 촛불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과 동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자존감이 저하되고, 냉소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영향을 미쳐 일상적인 업무를 진행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일과 삶이 피폐해질 수 있죠.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1970년대 Herbert Freudenberger라는 심리학자가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Freudenberger는 번아웃을 '일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고갈된 상태'라고 정의했죠.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직장에서 받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군'이라고 정의하고, 미국 소재의 유명 종합병원 Mayo Clinic은 '성취감이 저하되고, 개인 정체성을 상실하고,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갈된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번아웃 증후군과 만성 스트레스, 정신적 피로 등의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각 증상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번아웃 증후군 증상의 대부분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에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로 이것이 직장 문제와 관련되어 있거나 직장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번아웃 증후군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보통 그 시발점은 직장이죠.

좋은 소식은 번아웃 증후군이 꼭 만성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빠르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

번아웃 증후군은 스트레스, 피로, 직장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와는 달리 번아웃 증후군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슬금슬금 시작됩니다. 걸렸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는 그 증상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죠. 직장에서 받는 좌절감이 피로로 이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피로가 좌절감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여기에 만성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게 됩니다.

직장 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일이나 업무량을 제어할 수 없다는 느낌일 수도 있고, 상사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 일상의 자율성을 침해받고 있다는 느낌일 수도 있죠. 그러다 보면 무력감에 빠지게 됩니다. 무력감은 상사의 기대치를 분명하게 알 수 없을 때도 찾아옵니다. 어디까지가 나의 책임인지 불분명하고, 업무를 제어하거나 기여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업무의 특성으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관성 있는 업무를 선호하고, 어떤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선호합니다. 업무가 내가 원하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직업 만족도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가 단조롭고, 지루하고,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울 수도 있죠.

여기저기서 새로운 요청이 들어오며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실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죠. 많은 사람이 사소한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야근 없이는 중요한 업무를 끝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너무 오랜 시간을 일하는 것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뒤따릅니다.

대체로 본인의 업무에 만족한다고 해도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면 에너지가 고갈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언제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본인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업무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죠.

너무 단순하거나 기계적인 일도 번아웃 증후군을 야기하는 또 다른 원인입니다. 업무에서 도전정신을 받지 못하면 지루함과 무료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지루함 그 자체만으로도 에너지가 고갈되죠.

번아웃 증후군은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에 경험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리고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일과 가정생활 등 생활 전반에서 기존에 경험하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고조되죠.

적절히 관리하지 않을 경우 번아웃 증후군은 더 넓은 범위의 정신 질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변의 누군가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생각되면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세요.




번아웃 증후군 진단

비정상적으로 피곤하고 기분이 저하된 느낌이 든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기력함, 체력 저하 등이 있죠.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자주 아프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식욕과 수면 패턴의 변화, 두통, 근육통도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일 수 있죠.

정서적인 측면에서 보면 비관적인 생각에 압도당할 수 있고, 무력감, 절망,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욕 저하는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고된 업무나 사회생활을 피하고,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등 행동적인 면에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슬픔이나 절망뿐만 아니라 분노,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좌절감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출하기도 하죠. 감정이 완전히 메말라 직장 생활과 사회생활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생산성과 전반적인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합니다. 팀과 개인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죠.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징후만 잘 파악한다면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의 징후 파악

번아웃 증후군의 일부 증상은 즉시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료의 행동이 변했다면 번아웃 증후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팀원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의심될 경우, 업무 태도가 느슨해졌는지, 지각이나 결근이 잦아지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업무의 질과 성과가 저하되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짜증이 부쩍 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의욕이 저하된 팀원이 있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업무량의 압박을 받고 있고, 최근 들어 태도의 변화가 감지되었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은 우울증 증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죠. 많은 사람이 먼저 자가 진단으로 번아웃 증후군에 걸렸는지 확인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할 때까지 내버려 둔다면 너무 늦죠.

증상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번아웃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과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두 가지를 모두 겪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MBI(Maslach Burnout Inventory) 등의 진단 도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을 처방해줄 수 있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에게 본인의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말을 해야만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도움을 청하는 것이야말로 본인과 팀, 회사에게 있어 최선의 방법입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업무의 질이 저하된 사람이 있다면 이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회사에도 이익입니다. 그러니 상사에게 번아웃 증후군에 걸렸다고 알리는 것을 패배를 인정하거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번아웃 증후군은 나의 웰빙과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대처해야 할 문제일 뿐입니다.

과도한 업무, 너무 단조로운 업무, 직장과 삶에서의 불만 등 그 이유가 무엇이든 번아웃 증후군은 상사에게 알려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창피하거나 위축감이 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좋은 상사와 좋은 회사라면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직장은 편안하고, 나를 뒷받침해주고,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하세요.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잘 먹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체력과 시간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 모든 요건을 충족하도록 습관을 바꾸면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팀원 중 누군가가 번아웃 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는 건 아닌지, 본인의 상태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휴식과 요양만으로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팀원이 현재 위치와 직책에 만족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죠. 팀의 행복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지 않을 경우 결국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예방하기

출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불안과 걱정이 앞선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업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너무 혼란스럽거나, 직장 분위기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는 것입니다.

팀이나 회사가 무질서하면 업무가 뒤죽박죽되며 마음을 다잡기가 힘듭니다. 모든 회사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수많은 구성원과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논리적인 사고를 갖춘 체계적인 회사라면 더 효율적이고 관리가 간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있어 디지털 공간의 소음을 제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죠.

관리자는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과 팀 전반에 대한 모든 우려 사항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문제를 직면하는 것보다 무시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관리자는 언제나 직원들이 위협을 느끼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개방적인 대화는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의견이 존중되고 개인의 목표가 인정받는 환경은 팀의 만족도를 높여주니까요.

개인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고 싶다면 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세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영위하고, 직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방법입니다. 본인과 팀의 성공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자기 관리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바로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기어를 전환하세요. 속도를 급격하게 늦추면 증상만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고 있다고 생각되면 즉시 속도를 줄이는 대신 신중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휴가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상황이 언제나 여의치는 않죠. 먼저 상사에게 문제를 털어놓은 후 업무 환경과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가 있는지 상의해보세요.

잠시 불꽃이 꺼진 촛불이라고 해도 문제를 인식하고 주변에 문제를 알린 후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면 다시 온 방 안을 환하게 비출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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